강도철장로님께!

장로님 안녕하세요!
기도해 주셔서 은혜 가운데 공사를 잘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석연찮아 여쭈어 봅니다.

그러니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붕을 교회벽을 세울 곳에서 왼쪽으로 2M밖으로 파이프를 세우고 지붕을 다이렉트로 달아 내렸습니다.
오른쪽은 계단식으로 했기 때문에 괜찮을 것같은데 왼쪽이 너무 많이 나온 것같아 좀 그렇습니다. 이곳은 그냥
볕이 너무 뜨겁고 그리고 비가 오면 온통 흙탕이 되는지라 왕래에 용의하도록 하기위해 지붕을 많이 달아 내었는데,
괜찮겠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지붕을 올리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위험하다면 철파이프 기둥이라도 몇개 더 세울까 합니다. 수고스럽겠지만 좀 알으켜 주세요!

그럼 내내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태국에서 이영실선교사 올림.)

선교사님 축하합니다.
교회의 모습이 날로 새롭습니다.
제 컴퓨터가 고장나서 그냥 방치하고 살다보니 늦었습니다.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을 하셨군요.

일단 건물의 구조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이렉트나 추가로 달아낸 부분에 대한 기둥은 충분할 것입니다.
건물 자체에 가해지는 하중이 별로 없으므로 철골 기둥을 추가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본 건물의 기초공사는 충분한데 달아낸 부분의 기초도 어느정도는 되어 있겠지요.
저 혼자만의 의견이 아니고 철골 전문가이신 정자은 장로님도 확인해 주셨습니다.

왕골 스레트도 지붕 재료로 양호합니다.
다만 석면 물질 함유관계로 국내에서는 기피하는 재료이기는 한데,
예전에 삼겹살도 많이 구워 먹었고, 그래도 별일은 없었지요.
그래도 지붕에서 받은 빗물로 음식재료를 씻거나 식수로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세탁이나 살수용도로 사용하시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블럭으로 벽을 아무리 잘 쌓아도 시간이 지나면 금이 갑니다.
그래도 별 문제가 없으나 다만 1미터 정도로 높게 쌓고 내부에 흙을 채운 곳은
물이 스며들 경우 블럭에 힘이 가해져서 밖으로 밀려나올 수 있습니다.
블럭 쌓은 곳 바깥쪽에도 50센티정도 흙이나 자갈등으로 쌓아서 버티게 해주면 안전합니다.

먼 이국땅에서 하나님의 집을 지으시니 솔로몬의 성전 공사가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블럭 한장한장에 일천번제를 드리는 심정으로 수고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장로님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잘 알았습니다. 특히 흙이나 자갈 50센티 쌓기는 꼭 이행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