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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성도의교제 > 신성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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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실 (210.♡.86.23)
조회 : 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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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지려고 (299)
(눅6:19,20)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어느 여름이었다.
점심때가 막 지난 때였을 것으로 기억된다. 아이들이 집 앞 신천냇가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첨벙첨벙하며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 중에 한 아이가 그만 안타깝게도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었다. 사실 물의 깊이는 어른의 무릎 정도 깊이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물결의 속도가 있었기 때문에, 아이는 필사적으로 물에서 빠져 나오려고 허우적이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야말로 어쩔 수없이 물결에 밀려 그냥 떠내려가고 있었든 것이다.
천리안 병사!
당시 군 부대들이 거의가 그랬지만 물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군인들이 트럭을 타고 신천 냇가로 나와서 흐르는 물에 손빨래도 하고 휴식도 하며 그리고 냇가 볕에 그 옷까지 늘고, 말린 후에 부대로 돌아가는 예가 종종 있었다. 그 날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바로 그 들 중에 한 병사가 멀리서 어떻게 아이가 물결에 떠내려 간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아이가 물에 빠졌다고 외치며 동시에 급하게 달려가 아이를 물에서 건져서는 물가로 나온 것이다.
그 때 그 죽을 뻔한 아이를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러니깐 그 때 그 물살에 데굴데굴 떠내려가든 아이를 멀리서 발견하고 잽싸게 건져 준, 그 용감한 병사는 지금 무얼 하고 있으며, 어디 있는지 또 아직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나는 잘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 때 그 물에 떠내려가 결국 죽고 말 아이, 아니 물에서 건짐 받고 다시 살아난 그 칠칠치 못한 아이는 내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는 지금 태국에 있다. 그리고 그는 지금 타캄이라고 하는 그야말로 태국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하는 이름 없는 마을에서 이름모를 천리안 병사의 흉내를 내어 보고 있다.
그렇다.
그를 어떻게 해서 내가 잘 알고 있는가 하면 그가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그 때 나는 그 물결에 떠내려가면서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어떻게든 빠져 나오려고 떠내려가는 중에도 돌도 잡아보고 그리고 같이 떠내려 가고 있든 나무도 잡아보고 그야말로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무얼 잡으려고 허우적이든 일이 잊을 수 없다. 그러다가 누군가 나를 잡아 당겨 안으려고 손을 뻗쳤을 때 나는 필사적으로 그에게 마치 거머리처럼 착 달라붙었든 것도...
오늘 본문은
“무리들이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라고 말해 주고 있다. 왜들 그렇게 야단이었느냐고 묻는다면 분명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계속해서 오늘 성경은 말하기를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고 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절대 절명의 절박한 상황 속에 빠지게 되면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밖에 없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렇다고 지푸라기가 결코 문제 해결도 자유도 줄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께 있어서는 이외이겠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예수님이시라도 원리를 무시하지는 않으신다는 것이다. 결국 저들이 낫게 된 것은 만져서 낳았다기 보담 바로 거기엔 주님의 긍휼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러니깐 능력자체는 바로 예수님이시란 말이다. 결국 예수께서 우리 속에 있다는 것은 오늘 우리는 그 능력 속에 산다고 하는 말이 정확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로 믿음이란 언제나 바로 그 만지려고 잡으려고 하는 바로 거기서부터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계속 예수께서는 말씀해 주고 계시다.
거기에 바로 복까지 있다고...“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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