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타캄입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성탄절을 즈음하여 사랑하는 우리 당회장 정병갑목사님과 당회 그리고 선교회와 온 성도들 앞에 태국 피사누록 타캄에서 파송선교사 이영실, 김태분선교사 주안에서 감사하며 12월의 문안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한 해 동안도 기도와 함께 물심양면 성원과 베풀어 주신 사랑 참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악한 영의 훼방이 얼마나 드센지 너무 견디기가 힘들어 때로 휘청 거릴 때가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그런 중에도 끊임없이 지원해 주신 바로 그 기도와 성원이 오늘도 이처럼 이 완악한 땅, 이 태국 땅을 보무도 당당히 밟고 서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 돌리며 다시 한 번 교회 앞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려 봅니다.
이곳 어린이 집은
“예수를 심자”라는 오로지 단 한 가지 취지하에 주신 후원과 함께 계속 운영 중에 있습니다. 허지만 어떤 의미에 어린이 집이라기보다 부모나 어른들까지 따라와 함께 하니 어른의 집도 되고 또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도 오고하여... 완전 이름을 붙이기가 상당히 복잡한 집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커리큘럼이라면 저나, 우리 김선교사가 아직 말이나 모든 면에 부족한 것밖에 없는 터이라 주님만 의지하며 함께 그냥 “놀아 주는 프로그램”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주님이 주신 기쁨이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아주 조금씩 조금씩 우리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아니 더 쉽게 말하면 저들과 점점 친해지고 있다고 할까... 하여튼 보이지는 않지만 느낌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 역시 100% 주안에서 주시는 기도의 힘인 줄 믿습니다.
지금 우리는 1월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누구를 기다리느냐 하면, 바로 우리 선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다립니다. 주님이 역사를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비록 우리 선교단이 온다고 해도 언어나 모든 면에 이들과 이심전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거기에 또한 아주 잠깐 왔다가 돌아가실 수밖에 없는 일이겠지만 그러나 분명 우리 선교단이 이 땅을 밟고 간 그 자리는 세상 어떤 가치와 비교할 수가 없을 줄 확신합니다. 거기에 힘입어 여리고성도 무너지고 요단강도 갈라 질 줄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감사하며, 기뻐하며, 기도하며, 주님을 기다리는 심장으로 우리 선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정말 주안에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럼 오늘도 이만 비록 짧지만
한 해 동안 주신 성원에 대한 감사의 글과 문안 그리고 기다림의 글과 함께 우리 일산신성 교회가 올해도 풍성한 결산으로 충만하시길 기원하는 글로 이만 줄입니다. 할렐루야!
아래는 즈음 우리 타캄 어린이 집의 근황입니다.
1. 교회안 앞면 전경입니다. (언제가 그 날! 디모데나 마가를 방불케 할 사람들... )
2. 지금은 그리기 시간 (미켈란젤로가 나오려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나오려나 ... )
3. 지금은 접기 시간 (바람개비인지 풍차인지 타캄의 전기 문제를 해결하려나... )
4. 지금은 블록 쌓기 놀이 시간! (도시 계획은 우리에게 맡겨라... )
5. 자전거 타기에 박차를.. (국제 경기를 꿈꾸며... )
6. 주일날 대 예배 준비를 위해 정돈해 둔 왕들의 좌석!
7. 뒤쪽 앞쪽 그냥 색칠하기로 내 솜씨 자랑을 도배화!
타캄에서 이영실, 김태분 선교사 올림.
이영애11-12-10 13:37
222.♡.82.66
선교사님~~`
너무 이쁜 친구들 기다려집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시는데.. 부족한 저희들 걱정도 되고.....
하지만 우리 주님이 계시기에...맡기고 ...잘 준비하여 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