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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성도의교제 > 신성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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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병갑목사 (221.♡.88.122)
조회 :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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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물학자가 사람과 동물을 비교하면서, 모든 면에서 동물이 훨씬 사람보다 우수하다고 하면서 몇 가지 쉬운 예를 들었습니다. 먼저 신체 구조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동물들은 출생 후 몇 분만 지나면, 스스로 몸을 가누고 자기 행동을 하면서 뛰어 다니지만, 사람은 눈뜨고, 고개 가누고, 일어나 앉고, 기고, 서고, 걷고 그러고도 철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의 치아는 참 까다롭습니다. 어릴 때 치아 갈고 영구치가 나면 그것 하나로 그만입니다. 고르게 나지 않아서 고치고, 염증이 나서 치료받고, 다 빠져서 틀니를 합니다. 그런데 개의 경우는 몽땅 다 빠져도 또 다시 돋아난다고 합니다.
소화기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나 양은 한꺼번에 실컷 먹고 나서 되새김질을 합니다. 일단 무지하게 넣어놓고는 쉴 때마다 조금씩 꺼내어 차근차근 씹어서 다시 넘깁니다.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 동물들은 소화기관이 아예 튼튼합니다. 돼지 같은 짐승은 많이 먹었다고 설사하거나 입맛이 없어서 금식하지 않습니다. 쉰밥 찬밥이 없습니다. 반찬이 따로 필요합니까? 그러나 사람은 한끼라도 건너뛰면 배고파 죽겠다고 야단이요, 많이 먹으면 소화를 못시켜서 고생을 합니다. 소는 늘 똑 같은 풀만 먹고도 그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는데 사람은 "풀만 먹고 어떻게 사느냐?"고 합니다.
본능에 있어서도 동물들이 훨씬 더 예민합니다. 홍수나 큰불이 나면 동물들은 먼저 알아차립니다. 사람들은 대피 명령을 내려도 믿지 않다가 변을 당합니다. 소는 폐결핵이 걸리면 생식이 중단됩니다. 그래서 못된 질병이 유전되는 것을 막아냅니다. 사람들은 못된 병을 그대로 유전시킵니다. 요즘 일어나는 가축들의 질병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만든 것들입니다. 부부 사이는 묘한 관계입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암수끼리는 싸우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람이 동물보다 나은 게 어디 있으며 사람의 어떤 면을 보고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겠습니까? 동물학자가 말하는데로 인간은 모든 진화의 마지막이 아닙니다. 동물들에 비해서 진화에 유익한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인간이 위대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람이 천국을 바라보며 사는 희망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기의 형상대로 만드시고 양심을 주셨습니다. 선과 악을 판단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꿈이 있고 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죽어가면서도 전혀 모르는 이웃을 살리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이 곧 사람은 영적 존재(Spiritual Being)라는 것입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영적 존재로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라는 말씀이 바로 영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꿈을 가지지 못하고, 양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육체적인 존재로 만족하면서 땅의 것만 생각하면서 산다는 것은 사람다움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형상을 가졌지만 동물의 삶을 사는 존재일 뿐입니다.
인간이 인간답다는 것은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희망, 양심,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형상을 자신의 모습에 투영시키는 모습, 이것이 참 인간되는 모습이라 봅니다.
사랑하는 신성의 성도들이여, 오늘은 어떻게 사시렵니까? 그리고 어떻게 사셨습니까? 하나님의 형상의 존귀한 자의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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