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그러니깐 그리스도를 온전히 만나기 전이 되겠다.

그때 나는 정말 술을 무척 좋아했고, 그리고 많이도 마셨다.
그야말로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시는 일이 허다했다. 그러니
술 안 먹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실수를 얼마나 했겠는가?
(그때 나는 정말 거의 막가는 인생을 살았다.)

술을 먹어 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술은 단계가 있다.
그러니깐 먼저는 사람이 술을 먹는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술이 술을 먹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게 된다. 이로인해
그만 술에 포로가 되어 이성을 잃고 흐느적 …

지금 나는 옛 성현들이 한 말을 한번 읊어보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결코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그 때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라는 그야말로 체험 론을 말하려는 것도 더욱 아니다.
다만, 이것이 어떻게 비교가 되겠는가 만은 바울도 그랬지만
(엡5:18)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지금 이곳엔 아이들이 예배후면 반듯이 그날 받았든 말씀의
요절을 암송하게 한다. 아이들이 요절을 외우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외우지 않은 사람에게는 비스켓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기를 쓰고 말씀을 암송한다. 왜 비스켓을 먹기위해…
(정말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비록 저들이 비스켓 하나를 얻어 먹기위해서
말씀을 외우겠지만 언젠가는 저들이 반드시 말씀에 진가를
깨닫게 될 것이며, 그만 이 말씀에 포로가 되어 어쩔 줄 몰라
하며 기뻐서, 감사해서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상고하며, 사모
하게 되고 말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그야말로 말씀이 저들을
사로잡아 도무지 주님의 은혜를 몸둘 바를 알지 못하고 주를
위해 하나님믜 영광을 위해 온전히 쓰여지는 날이 반드시
아니 쓰이지 못할까 봐 안달하는 날이 오고야 말것이다.

태국 패차분 켁노이 난민교회에서 이영실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