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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성도의교제 > 신성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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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실 (61.♡.165.129)
조회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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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지자라(9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예비하여"(눅1:76)
지극히 높으신 자
주는 지극히 높으신 이시다. 고로 그가 누구이든 주를 전하는 자라면 그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가 맞다. 고로 오늘 말씀은 전하는 자가 높고 유능하고 뛰어나다는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세상적으로 볼 때는 전하는 자가 유능하다고 한다면 아마 거기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전하는 자
그러나 본문 상에서 전하는 자에 있어서는 어떤 의미에서 그가 유능하든지 무능하든지는 둘째 문제다. 실상 성경적으로 볼 때 전하는 자의 유 무능은 결코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누가복음 1장을 상고한 말씀의 흐름이다. 요한에게 있어서도 그에게 성령이 임함으로 말미암아 된 요한인 것이다.
영광스러움
오늘 말씀의 핵심은 아이가 바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깐 이 말씀은 사가랴로서 아이 요한을 바라보며 또한 사역의 중요성을 미루어 볼 때, 바로 그것이 가문적으로 개인적으로 시대적으로 또한 그렇게도 영광스러울 수가 없다는 그런 말인 것이다.
간증인가?
내가 한 때 얼마나 빚나간 삶을 살았는가는 사실 자랑할 꺼리가 못되는 것이기에 말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할 수만 있으면 그것들은 하나같이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지우고 싶은 것들이며 또한 생각하기도 싫은 것들이다. 하기야 그런 일이 어떻게 나뿐이겠는가 만...
주님께로...!
그런 내가 어느 날 돌아온 것이다. 사실 나는 내게 어떻게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는 나도 정확하게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바로 내가 돌아온 것은 사실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이루어진 일이고 또한 나도 몰랐는데 어느 날 보니 내가 주님께 돌아 와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엡2:8의 "… 이것은 너희에게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한 말씀을 직접 체험했으며 또한 너무 너무 좋아하고 또 즐겨 외친다.)
그 때!(1)
이로 인해 기뻐했던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좋아 한 분을 말하라면 단연 울 엄니다. 거기다가 내가 주의 종의 길을 가겠다고 했을 때는 그냥 춤을 추셨고 내가 목사가 되었을 때는 그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그 때!(2)
그러나 내가 주께로 돌아왔을 때는 울 엄니는 이미 연세가 70세가 가까울 때였다. 그럼에도 스스로 독립할 수 없는 이 다 큰 자식을 위해 신학을 하라고 때로는 콩나물을 팔면서 때로는 그 나이에 베이비시터를 하시면서 뒷바라지를 해 주셨고 내가 한국에서 개척을 할 때도 그렇게도 마음을 쓰 주실 수가 없었다.
울 엄니!
그 엄니는 제 작년에 캐나다에서 97세를 일기로 소천 하셨다. 소천하시기 전 몇 개월 전에 엄니는 내가 경기도 일산 쪽에서 개척을 한다고 하니, 내게 이렇게 전화해 주셨다. "내가 죽는다고 해도 돈도 없을텐데 이곳에 구태여 돈들여 가면서 올 필요 없다. 너는 주의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 언제가 천국에서 만나자"라고... (나는 그 때 장례식은 물론 아직 울 엄니 산소도 못가 봤다. 그리고 앞으로도 어떻게 가 볼 수 있는 날을 나는 보장할 수 없다. 그러나 땅위에서 비록 만나지 못할찌라도 언젠가 천국에 가서 주안에서 나는 울 엄니를 만날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나는 비록 시답지 않고 참으로 부족하고 불효자인 것이 분명했으며 비록 목회에도 역시나 성공하지 못한 그런 자식이었으나, 울 엄니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볼 때마다 그렇게도 영광스러워 하실 수가 없었다는 그런 야기다. (아울러 나는 그렇게도 영광스러워 하셨던 그 엄니를 생각하며 지금 선교지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주안에서 안간힘을 써 본다.)
기도: 주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사가랴가 그랬고
또 울 엄니가 그랬듯이
비록 저지레밖에 못하는 제게도
주의 일을 흉내라도 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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