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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생명의말씀 > 주일낮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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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121.♡.76.33)
조회 : 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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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4:25-35
제자가 되는길
주일3부예배
정병갑 목사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비밀스러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함께 목숨을 건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측근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동지라고도 부릅니다. 이들로 인해서 언제나 큰일을 이룹니다. 주님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세상을 구원하는 일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의 사역에 함께 목숨을 걸 수 있는 제자들을 택하셨습니다. 12명을 택하고, 70명을 택하고, 120명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복음을 맡기셨습니다.
1. 제자인가, 무리인가?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재 보아야 합니다. 제자인지 무리중에 한 사람인지를 판단해 보아야합니다. 주님 주변에는 무리들이 있고, 그 무리중에 제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내가 무리속에 속한 사람인지, 아니면 제자속에 속한 사람인지를 점검해 보아야합니다. 그렇다면 무리와 제자는 무엇이 다릅니까? 무리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면, 제자는 예수님 중심적인 사람입니다. 무리가 자기 이익을 위해서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제자는 자기희생을 감수하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무리들은 철저하게 이기적인 마음과 생각으로 주님을 따르던 사람들이라면, 반면에 제자들에게는 주님을 위한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나를 따르라!”고 했을 때 어떤 사람은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가족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2. 제자란 우선순위가 바뀐 사람입니다.
26절에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여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목숨까지 미워하라”는 말은 실제로 미워하라는 말이 아니고 헬라어로 “미세이”(misei)라는 말로 “덜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가치 중심을 어디에 두십니까?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십니까? 그 무엇보다 주님을 우선순위 일번에 모시려는 가치관으로 바뀔 때 비로소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부모, 처자, 형제,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지금까지는 이것이 모든 것에 우선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가 되려면 이것이 2선으로 물러서야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숭배하는 3대 인물 중의 하나가 된 것은 그가 버리기 어려운 것을 용감히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다"(빌립보서 3:7, 8)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해롭게 생각한다고 했고 모든 것을 버리고 생명 까지도 버린 사람입니다.
3. 제자란 사명을 발견하고 결단하고 가는 길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뜻은 “바스타조”(bastazo) 즉 “우유부단, 무소신을 버리고 결단하라”는 뜻입니다. 신앙의 길에서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이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나친 자기중심적 삶”이고 또 하나는 “무소신”입니다. 이것이 있으면 예수의 정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제자가 되려면 삶의 방향이 자기 마음대로 자기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주신 사명의 길을 가야합니다. 자기 십자가란 자신의 사명을 말합니다. 주님은 십자가가 사명이었습니다. 그것을 지시고 인류의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우리에게 주님이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길을 발견하고 이 길을 가야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결단하는 것입니다. 사명대로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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